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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齋 李昭應 先生(습재 이소응 선생) 약전 습재 이소응(자는 敬器 경기, 호는 習齋 습재 또는 思靖居士 사정거사, 다른 이름은 直愼 직신 또는 宜愼 의신) 선생은 1852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태어나 1930년 이역만리 중국의 외몽고 지역 민가에서 돌아가시기까지, 외세의 침입에 항거한 춘천의병장이었고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였으며 춘추의 의리 정신을 실천한 유학자였다. 선생은 일제의 침탈이 노골화 되어가는 1896년 춘천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춘천의병장이 되어 친일 관찰사를 처단하여 호국의 결의를 전국에 펼쳐 의병 투쟁을 실천하였으며, 의암 류인석 선생과 함께 두 번이나 요동지역으로 건너가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조국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쉼 없이 전개 하였다. 선생은 화서 이항로의 제자였던 성재 류중교와 의암 류인석의 학문을 계승하며 '옳은 것을 지키고 그른 것을 물리친다.'는 춘추의 의리정신을 실천하고 그 학문세계를 응축하여 56권의 문집으로 남긴 대유학자이다. 조국이 일제에 병단된지 100년이 되며 선생의 서거 80주년이 되기에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학문의 세계를 알리어 춘천이 충절과 학문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한 고장임을 자손만대에 널리 알리고자 이 비를 세운다. 2010. 12. . 춘천문화원장 이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