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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병대장 습재 이소응 선생 공적비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16-1-7 / 관리자 : 남산도서관 / 소재지 :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 629-30(남산도서관내) / 건립자 : 강원애국선열추모사업회 이소응 선생은 1852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전주, 호는 습재이다. 학식과 덕망이 높아 추앙을 받았다. 조선침략을 호시탐탐 노리던 일제가 1895년 국모를 시해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일제의 만행과 내정간섭을 규탄하여 전국의 유생들이 의병운동을 전개하였다. 1896년 1월 20일 류중락·이만응을 중심으로 한 의병 천여명이 춘천부에 운집하여 습재 선생을 의병대장으로 추대하고 의병을 일으켰다. 습재 선생은 격문을 전국에 보내 함께 의거하여 무도한 적들을 토벌할 것을 호소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초기에는 춘천부사 겸 선유사로 처음 부임하는 친일관료 조인승을 처형하는 등 크게 기세를 떨쳤으나, 무기가 부족한데다 조직과 훈련이 허술하였던 의병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관군에 패배하였다. 습재 선생은 부득이 제천의 류인석 의진으로 들어가 의병활동을 전개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류인석 의진이 패퇴하여 서간도로 망명할 때 동행하였다. 이후 40여 년간 구국항쟁을 하다가 민족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30년 3월 25일 이역만리 타국에서 한 많은 세상을 떠났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이소응 선생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며 널리 선양하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나아가서 애국애족정신을 심어주기 위하여 2002년 1월 10일 이 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