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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흥(李壽興) 의사 / LEE SU-HEUNG 관리번호: 13-1-08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 관리자 : 이천시장 ○ 이수흥(李壽興) 1905~1929. 독립운동가. 일명 성조(成措). 본관은 연안. 1905년 항일 독립투사인 이일형(李日瑩)의 외아들로 이천읍 창전리에서 태어나 이천공립보통학교를 2년간 다녔고, 1923년 만주로 가서 김좌진 장군이 세운 신명학교를 나와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에 가담하였으며, 다시 육군주만참의부(陸軍駐滿參義府)에 들어가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1926년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에 잠입 황해도 평산의 김상렬(金商烈), 함성호(咸聖鎬) 등에게 군자금을 요청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상경하였다. 그해 6.10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서울 동소문파출소를 습격하고 수원으로 피신하였다. 9월 7일 유택수(柳澤秀)와 함께 은행을 습격한 것을 모의하고 안성에 도착하였으나. 마침 일요일이라 거사를 못하고 부호 박승륙(朴承六)의 집에 가서 600원을 강탈하여 이천으로 피신하였다. 그해 10월 21일 단독으로 백사면 현방리에 가서 식산회사(殖産會社)를 습격하려다 주재소가 옆에 있음을 보고 먼저 주재소를 습격하였고, 아버지가 죽자 수원에 내려가 장례를 치르고 이천으로 돌아 왔다가 일본경찰에 잡혀 3년의 예심 끝에 1928년 7월 10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1929년 2월 27일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고 1984년 이곳에 동상이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