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page


94page

지사의 휘는 재은(在殷) 본관은 남원(南原) 자(字)는 춘향(春鄕)으로 1896년 9월 18일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에서 용문의 부호 양인환(梁寅煥)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0년 7월 13일 박명호 곽영숙 등과 함께 용문면 천도교실에 모여 조국독립을 위하여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임시정부 재무총장 이시영의 인장을 만들어 소지하고 군자금 1만원 모금을 목표로 활동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었다. 지사는 1921년 4월 2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강도 및 정치에 관한 범죄처벌령 위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항고하였다. 그러나 1921년 6월 13일 경성 복심법원과 8월 13일 고등법원에서 각각 기각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지사는 출옥 후 옥중에서 입은 상흔으로 인해 1937년 2월 19일 별세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후대에 널리 기리기 위하여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후손으로는 양승훈이 용문면에 거주하고 있다. 서기 2010년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