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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합작의 집념 좌우 합작 운동이 구체화되어 1946년 10월 7일 결성된 협의기구가 좌우합작위원회이다. 1946년 5월 제1차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된 뒤 통일정부 수립의 전망이 암담해지자 김규식, 여운형을 대표로 이 협의기구를 결성하고 좌우합작운동을 벌였다. 1946년 5월 한국의 대내적인 정치세력은 이승만, 김구를 중심으로 하는 극우세력과 김규식, 여운형을 중심으로 하는 중도세력, 박헌영을 중심으로 하는 극좌세력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들은 이승만계의 남한 단독정부수립운동, 김구계의 반탁통일운동, 김규식의 좌우합작운동, 조익계의 미.소공원위원회 재개최운동등 여러 방안을 내세우며 난립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군정은 김규식.여운형이 이끄는 중도세력을 중심으로 한 좌우 합작세력 정책을 지원하기 시작하였고, 이어 김규식을 우측대표, 여운형을 좌측대표로 하는 합작운동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