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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룡은 경기도 양근(楊根, 현 楊平) 사람이다. 의병장으로 경기도 남한산성에서 활동하였다. 일제가 1894년 경복궁을 무력으로 점거하고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만행을 저지른 후, 친일정권을 사주하여 단발령과 복제개혁을 추진하는 등 조선의 국권을 탈취하려는 침략정책 수행을 가속화하자, 이승룡은 비분강개(悲憤慷慨)하며 국권상실의 위기를 절감하고 1896년 초 경기도 양근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이후 남한산성(南漢山城)에 입성하여 항전하다가 일본군의 꾀임에 빠져 남한산성을 나왔다가 피체되어 동년 음력 2월 14일 피살,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3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