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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을 떠나 상해로 온후 객지에 있은 즉 형제 생각이 거가하였을시 보다 배절하다.
형은 객상이 무고하고 낮에는 종일 서국 일을 보고 야에는 오 한인을 위하여 야학을 설시하고 일주 4시간식 교수하굈어 서신도 할겨를이 무하다.
속히 또 하랴고 그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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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당시 상하이에 거주하던 여운형이 동생 여운흥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
조선의 독립운동을 함께한 여운형 여운흥 형제의 두터운 형제애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