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page


343page

서종면 3.1독립만세항쟁기념공원 북한강, 그 날 1919년 3월 10일 양평군 최초로 서종면 문호리 장터거리에서 화서 이항로선생 제자, 문호성당 교인, 문상학교(현 서종초 전신)학생, 서종면 주민등 수백 명이 장터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함성이 울려 퍼진 지 아흐레 되는 때이다. 문호리에서 시작한 만세 함성은 청운, 단월, 양평, 강상, 용문, 강하, 양서, 옥천, 개군, 양동 지평으로 이어졌다. 구전에 의하면 천주교인 백낙기와 최학순이 비밀리에 사발통문을 돌렸고 각 리마다 연락책이 있었다. "대한 독립 만세!"가 날이 저물도록 울려퍼지자 왜경이 쫓아와 총을 쏘았고, 횃불 든 주민 중 여러명이 왜경에 붙잡혔다. 최학순등은 남양주시(양주군) 헌병대에 넘겨져 고문을 당하고 서대문 감옥으로 이송되어 옥고를 치렀다. 주요 인물로는 문호리의 어인형, 이순창, 이성기 류장호, 정배리의 김영일, 박중빈, 김면현, 류근학, 도장리의 이우성, 조성렬, 수능리의 이정봉, 그리고 김정하 등이 전해온다. 일제강점기의 엄혹함에 굴하지 않고 각성하여 독립을 부르짖은 선조들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이 자리에 3.1독립만세항쟁기념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당시 장터거리에도 표식을 둔다.
343page

설명문 제일 마지막에 ' 옛 장터거리에도 표식을 둔다' 라고 되어있어 면사무소에 문의해보니 다른곳에는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