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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이춘영의 묘 – 향토유적 제18호 /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석곡리 산97-2 이춘영은 조선말의 의병장으로 자는 우삼, 호는 괴은 본관은 덕수, 지평 출신이다. 고종 32년(1895)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동향인 퇴앙 안종응에게 계책을 묻고 김백선을 만나 지평포군 400여명을 포섭, 원주 안창에서 지평의진을 창의하여 단양 장회협에서 일본군을 격파하였다. 그러나 지평포군들이 분열되자 죽령을 넘어 풍기관아에 군수물을 맡기고 순흥에 유진중 정식으로 대장이 되었다. 김백선과 함께 충주성 함락에 전공을 세운 후 달천에서 일본군을 물리쳐 승승장구하였으나 수안보 싸움에서 28세 나이로 전사했다. 1963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단장이 추서되었다. 묘 앞에는 상석, 우측에 묘비가 있는데 묘비 앞면에는 한글로 「우삼 이춘영 묘」라 음각되어 있다. 비는 1970년에 건립된 것으로 재료는 대리석이다. 비의 규모는 높이가 117㎝, 폭 41㎝, 두께는 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