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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괴은 이춘영 선생 어록비 천하를 원하는 자는 집안을 돌보지 않는다. 나는 지금 사람이 되느냐, 짐승이 되느냐 하는 판가름을 당하여 바른 길을 찾아 죽고자 하는 것은 실로 마음에 달갑게 여기는 바이다. 다만 차마 못할 일은 늙으신 어머니가 계시는데 끝내 봉양을 해드리지 못하는 것이니 원하건대 그대는 아무쪼록 내 뜻을 받아서 내가 살아 있지 않다 생각하지 말고 정성과 공경을 다하여 나의 지하의 넋을 위안해 주오. 단기 4342년(서기2009)년 8월 15일 세움 : 상촌장학회 / 후원 : 월간선진한국 ⦁문화경제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