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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발상지 양평 가섭봉을 영봉으로 하는 용문산은 양평군의 주산이요 대한민국 명산이다. 천년고찰 용문사 상원사 사나사가 있으며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가 있고, 사나사에선 태고 보우 스님이 후학을 지도하였다. 이 세 사찰은 임진왜란과 조선말기 항일의병때에 김성숙 권득수 이관영등 의승군과 의병및 독립투사들이 활동의 근거지였던 호국사찰로 병화를 입기도 하였다. 산 정상에는 대몽항쟁의 상징인 함왕성지가 있다. 한말에는 화서학파가 거병을 논의한 바도 있다. 용문산 서북쪽 서종면 노문리 벽계마을에는 간기의 대현 화서 이항로선생이 탄생하여 도학과 의리를 강론하며 위정척사를 주창하고 애군여부 우국여가를 역설하여 도학 충효 절의 문장등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니, 선비들이 말하기를 '벽계는 국가의 원기가 되는 고장'이요 '양근은 의향이요 문향'이라 하였다. 용문산 동남쪽 용문리 광탄리에는 봉황정과 택승정이 있어 양헌수 장군이 문무를 연마하였고 병인양요시에 의병 500여명을 이끌고 강화도에서 불란서함대를 격퇴하였다. 양동면 석곡리는 을미년에 화서학파의 이춘영 안승우 제현이 전국에서 가앚 먼저 의병을 일으켰으니 한국민족독립운동 50년 역사의 발원지이다. 삼산리에는 이인영대장의 13도창 의군이 창설되기도 하였다. 조선말기 양평의 화서문화연원들은 국내외에서 상소운동, 의병항쟁, 독립투쟁, 애국계몽운동등을 전개하였는데, 특히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박은식 대통령, 김구 주석등은 조국광복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헌번전문에는 '우리대한민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하였으니 가히 양평의 위상은 짐작할만하다. 결론적으로 양평군은 한국근대사의 항일민족독립운동사에서 그 시작과 끝을 맡아가지고 있다. 이에 양평군 용문산에 광복70주년 기념 한국독립운동기념비(7기)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