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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사 원증국사탑 | 舍那寺 圓證國師塔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72호 고려 말기의 승려인 원증국사 태고보우(圓證國師 太古普愚, 1301~ 1382) 사리를 모시고 있는 부도이다. 이 부도는 기단과 몸돌만으로 이루어진 종 모양으로, 사각형의 기단 윗면에 연꽃 모양을 새겨 몸돌의 받침을 이루고 있다. 종 모양의 몸돌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맨 꼭대기에 연봉오리형 구슬 모양의 장식인 보주만이 있다. 원증국사 석종비의 기록에 따르면 보우가 입적한 다음 해인 고려 우왕 9년(1383)에 그의 제자인 달심(澾心)이 부도를 세우고 그 후 1386년에 원증국사 석종비를 건립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