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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만세공원 조성 취지문 1919년 4월 7일(을미년) 지평군 상동면(지금의 양평군 양동면) 주민 등 3천 여(일제 추산) 군중이 상동면사무소 앞에 모여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이를 진압하려는 일제 기마헌병의 무자비한 총칼로 강제 해산되니, 사상자가 다수이고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거나 태형을 받고 풀려난 사람 또한 수십 명이었다. 그해 서울에서 시작된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계기가 되었다. 이보다 24년 앞선 1895년 퇴앙 안종응의 집(양동면 석곡리 355번지, 사이실 마을)에서 선생의 주도하에 이춘영, 안승우와 청운면 출신 김백선 의병장을 중심으로 창의 출병하여, 후에 호좌의진의 중추를 이루니, 이를 을미의병, 지평의병 또는 전기의병이라고 하는데 최초의 의병 봉기로서 의병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효시가 됐고 후일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이와 같이 양동은 개항 이후 의병운동의 발상지일 뿐 아니라 양동기미독립만세운동을 통해 3.1운동을 확산시킨 의향이다. 이에 2013년, 양동역사만들기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이곳에 양동만세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양동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세웠고 2014년, 부지 포장 및 조경 공사와 을미의병발상지 표지석을 이전하여,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높이 선양하고, 후손에게 위국충절과 겨레사랑의 정신을 이어받게 하고자, 양평군과 양동면민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 공원을 조성하였다. 2015년 6월 6일 양동면장 이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