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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사, 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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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백운암 영은사지 부도군 영은사지에 있던 것을 지금 백운암 앞마당에 옮겨 놓았다. 영은사지는 신라시대 영으노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정읍 내장사의 창건 기록에 서기 636년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7기의 부도군은 석종형 부도탑으로 그 형태가 다양하고 각각 부도의 주인공을 밝혀주는 탑호를 새겨두고 있다. 첫번째 부도는 「원월당탑」 과 「건륭8년 계해 입」 이라는 명문이 있다. 이는 건륭8년(1743년) 계해에 세웠다는 것이다. 두번째 부도는 「송월당운혜대 ○탑」이 음각되어 있으며, 세번째 부도에는 「구계당탑」, 네번째 부도에는 「○곡당탑」 이 새겨져 있다. 다섯째, 여섯째 부도는 「일명승탑」 이 새겨져 있다. 영은사지 부도군은 7기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스런 모양으로 조성되었으며 명문이 새겨져 있어 조선시대 후기의 지방사와 부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