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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있었던 기막힌 악연의 연속... 이번 베이징출장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출발하는날 태풍이 와서 비행기가 취소되고 다음날 겨우 출발할수 있었다. 북페어의 참관은 매우 좋은 결과였다. 또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의 Internation CTO회의도 성공적으로 끝을 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의 좌석을 잡을수 없어서 일요일에 돌아가기로 한 세번째날이 문제이었다. 오전에 북페어에 가서 내부, 외부 사람들에게 현재 진행중인것들과 향후 진행중인 것들을 설명한후에 전시장을 나섰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베이징 798이라는 곳을 가보라는 후배의 권고대로 그곳을 찾았다. 원래 공장지대를 건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갤러리등 문화의 광장으로 만들어 놓은곳이다. 처음에는 나하고 관계없다고 생각했지만 신선하고 매우 좋았다. 베이징에 있는 몇몇 후배들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2명은 전화가 되지않았는데, 확인해보니 서울로 돌아갔다고 한다. 골프장에 다녀온 후배와 만나서 마사지를 받았다. 아파도 남자 체면에 아프다고 할수도 없고... 지금도 목 주위와 어깨가 아프다... 간단하게 저녁을 마친후, 처음으로 술도 마지시 않고 호텔로 돌아왔다. 노트북을 키고 메일등을 확인한후에 오늘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내 노트북은 윈도즈와 매킨토시를 같이 확인하기위해서 맥북 에어에 멀티부팅으로 환경이 되어있다. 대부분 윈도즈로 부팅을 해서 일을 하고, 가끔 맥으로 부팅을 해서 그 환경에서 우리것이 문제없는지 확인을 한다. 윈도즈에서 메일을 확인후 웹서빙을 하는중에 갑자기 화면이 Blue Screen으로 바뀐다. 깜짝놀라서 재부팅을 했지만 계속 반복된다. 안전모드로 부팅을 해보고, 복구도 시도해봤지만 방법이 없다. 할수 없이 맥으로 부팅을 해볼려고 했지만, 부팅 환경을 선택할수 있는 화면이 나오질않는데,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해서 겨우찾은것이 부팅중에 ALT을 누르면 된다는것을 찾아서 겨우 맥으로 부팅을 성공 그런데 이 Mac Book Air와 베이징은 인연이 아닌것같다. 작년 베이징 출장중에도 이놈이 윈도즈가 정품이 아니라고 작업을 할 수 없게해서 인터넷으로 70몇불을 주고 윈도즈를 새로 라이센스한 적이 있다. 올해도 말썽을 야기하고 있다. 윈도즈 부팅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데이타를 백업후에 작업하기로 하고, 맥에서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 카메라를 연결했다. 그런데 윈도즈애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맥에서는 카메라의 메모리가 마운트가 되질 않는다. 인터넷에 한참 찾아보니, 카메라의 Firmware를 1.0에서 1.1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이런... 니콘 사이트에서 해당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다운로드 받았다. 그런데 받은것을 업데이트 하는방법이 이것을 SD Card등에 복사를 해서 카메라에 꼽아서 카메라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고 한다. 이 맥북 에어에는 USB외는 어떤 인터페이스도 없다. 유선 랜도 못사용하고, VGA등도 별도 케이블을 구매해서 사용해야한다. 결국은 카메라의 사진을 올릴수가 없다. 혹시나 싶어서 아침일찍 호텔 로비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PC가 한대있다. 그곳에서 사진을 올리기 위함이다. 그런데 카메라에 있는 100여장 되는 사진을 선택하면 뭐라고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해가 않된다. 그래서 전체 사진을 PC 로컬폴더로 복사를 해서 업로드를 할려고 시도해 보았다. 5장을 복사하니 디스크 용량이 없단다. 직접 업로드도 않되고, 복사는 용량부족으로 않되고, 그리고 더 기가막히는것은 그렇게 5분정도 사용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되어있는것이다. 이 사진들은 결국 저녁때 호텔로 돌아와서 메모리카드 리더를 하나 구매해서 맥에서 업로드 하여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