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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사단 11연대 2대대의 특무상사로 복무하다가 소위로 임관되어 1953. 7.15. 35명의 소대원을 이끌고 중공군 2개 대대와 맞서 적군 395명을 사살한 공로로 베티고지의 영웅이 되었다. 베티고지는 1사단 전초기지로서 임진강 건너 연천북방에 자리잡고 있어 휴전을 앞두고 국군과 공산군은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곳이다. 1953. 7. 15. 새벽 김만술 소위는 35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임진강을 도하하여 하오 2시 30분 베티고지에 도착, 다음날 새벽까지 18회에 걸친 접전 끝에 고지를 점령하고 태극기를 꽂았다. 이날 결전에서 국군은 21명이 전사, 2명 부상하고 12명이 살아 남았다. 김소위는 1947. 6. 국방경비대에 입대, 여순반란사건과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에 참가하였으며, 6.25전쟁 중에는 水原, 大田 방어전, 서부 전선 방어전 등 무수한 격전을 치렀다. 1960년 대위로 예편 1990. 7.이후 전상부위 재수술을 받는 등 투병생활을 하다 1991. 5.28.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