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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거란족을 싸우지 않고 물러가게한 서희장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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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말기, 백련교도가 중심이 되어 봉기한 한족의 농민 반란군으로 머리에 붉은 수건을 둘렀기 때문에 홍건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홍건적의 고려 침공은 원나라에 쫓겨 요동으로 물러선 홍건적이 압록강을 건너 고려를 침공한 사건으로 1359년 12월에 1차 침공과 1360년 2차 침공이 있었다. 또한, 1차 침공 이전에도 약 3천여 명의 홍건적이 압록강을 건너 식량과 물자를 약탈하기도 했다. 1359년의 1차 침공은 모거경이 4만여 명의 병력으로 침공했다가 70여 일 만에 대부분의 병력을 잃은 채 압록강을 건너 패주하는 것으로 끝났다. 2차 침공은 20만여침공하여 개경을 함락시키는 등 위력을 발휘했으나 안우, 김득배, 이방실 등의 활약으로 3개월 만에 10만여 명이 죽고, 10만여 명은 다시 압록강을 건너 도주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 과정 중에 고려에서는 김용의 난이 일어나 공민왕이 암살당할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으며, 이성계 등의 신흥 무인 세력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