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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칩입시 처인성전투는 유일하게 몽고가 패한 전투로서 의미를 갖고 고려로서는 유일하게 승전한 전투이다. 군사를 거느리고 개경과 남경을 지나 수원 쪽으로 진군하던 살례탑은 흙으로 쌓은 성을 하나 발견했다. 그 성은 처인성(處仁城)으로 주변의 백성들이 몽골군을 피해 들어가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살례탑은 즉시 공격을 명했다. 백현원의 승려로 당시 처인성으로 피난 와 있던 김윤후는 백성들을 독려하며 몽골군에게 화살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때 김윤후가 쏘아 날린 화살에 맞아 살례탑이 전사하고 말았다. 총사령관을 잃은 몽골군이 철수함으로써 몽골의 두번째 고려 침략은 일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