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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볼 도솔산 지구 전투 전적비 8 m 전쟁이 교착전 단계로 접어든 직후, 미 제1해병사단과 국군 해병 제1연대가 양국 북방의 해안분지(펀치볼)을 확보하기 위하여 가전리 일대에 배치되어 있던 북한군 1사단을 격퇴하고 헤이스선으로 진출한 공격전투이다. 펀치볼이란 이름은 한국전 종군 기자들이 이곳 지형이 펀치볼(punch bowl : 화채그릇)을 닮았다고 하여 명명한데서 유래한다. 이 전투에서 한미 해병들은 지형상으로 불리한 조건을 무릎쓰고 북한군의 견고한 진지를 공격하는 동안, 적의 탄막사격과 완강한 저항으로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되었으나 사단 포병과 미 1해병사단의 항공 근접 지원 하에 3주 동안의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끝에 북한군 1사단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목표를 점령하였다. 이 전투로 북한군은 동부전선의 요지인 해안분지에서 물러나 간무봉 방면으로 후퇴하게 되었고 한미 해병은 해안분지 북쪽으로 진격하여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게 되었다. 당시 피·아간의 피해는 적 사살 2799명, 포로 557명의 전과를 올린 반면 아군은 전사 428명, 부상 1062명, 실종 3명으로 펀치볼 전투의 성공은 당시 미국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는 전투이다. 1999년 도솔산 전투와 같이 펀치볼의 승전을 같이 기념하기 위하여 펀치볼/도솔산 전적비가 건립된다. 69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후리 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