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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 지구 전투 전적비 현리 전투는 1951년 5월 16일 ~ 5월 22일 동안 강원도 인제군 현리에서 중공군과 북한군, 한국군 사이에서 벌어진 한국전쟁 중의 전투다. 중공군이 춘계 공세를 벌였을 때 벌어진 전투로 인제에 있던 한국군 제3군단이 방어에 실패하고 하진부리까지 밀렸다. 중공군 12군단, 27군단과 북한군 5군단은 3군단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보급로인 오마치 고개를 점령했다. 3군단이 포위당하자 당시 군단장이던 유재흥은 부군단장 을 대리로 지정한 후 군단을 버리고 항공기편으로 도주 했다. “작전회의에 참석하기 위하여 갔다”라고 항변 하였지만 당시 참모총장이었던 백선엽 장군은“이 때 유재흥은 작전회의에조차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도주 행각으로 3군단은 지휘통제가 불가능한 와해 상황이 되었으며 사단장들을 비롯한 모든 지휘관들이 지휘를 포기하고 계급장을 제거한 후 살기위해 무질서한 도피 시작했다. 결국 현리에서 한국군 3군단 예하 3사단 9사단 병력 1만9천여명이 희생됐고, 병력의 40% 가량만 복귀했다. 무기는 거의 다 뺏겼다. 한국전쟁 사상 최악의 패전을 기록했다.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