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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선생의 단심가와 모친의 백로가의 비석이 나란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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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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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가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세울세라 청강에 조히 씻은몸 더럽힐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