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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서진 비석에 대한 사연이 있었다. 바로 고양시 향토사학자 송강문학관 이은만관장이다. 서울로 유학간 지 5년째인 성동고 2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역사 선생님이 내 준 '자기 고장의 역사와 문화재를 알아오라'는 숙제를 하려고 동네 뒷산을 올랐다. 고려시대 마지막왕인 공양왕릉을 찍으려고 카메라도 준비해갔다. 그런데, 작은 무덤 앞에 으레 서 있어야 할 비석이 밑부분만 남은 채 윗부분이 사라지고 없었다. 근처를 샅샅이 뒤져 겨우 개천에 빠져 있는 비석 윗부분을 찾아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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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출처 : <a href=http://senior.chosun.com/content.jsp?id=2012052303262 target=_blank> 시니어 조선</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