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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笏)'이란 관리가 임금을 알현할 때 조복(朝服)에 갖추어 손에 쥐던 패이다. 길이가 한 자(30.3센티), 너비가 두 치(6.6센티)되는 길쭉한 패입니다. 왕릉에는 문인석이 가슴에 안고 있다. 홀은 품작에 따라 그 재료가 각각 다른데, 1품부터 4품까지는 상아(象牙), 5품 아래로는 느티나무로 만들었다. 옛 중국에서는 거기에다 왕의 교명(敎命)이나 계사(啓辭)를 기록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신사(神社)의 신상들이 주목으로 만든 홀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