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page

립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 DMZ관광청을 2008년 설치하 였고, 42) 베트남파병 장병의 훈련장이었던 장소를 ‘베트남차전용사 만남의 장’으로 조성하는 등 안보관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는 통계적으로 그 성과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제공하는 2010년 안보관광지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곳은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통일전망대였다. 43) 이와 같은 강원도의 안보관광 사업은 관광의 구성요소인 관광의 주체,객체,매체의 3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44) 그러나 국가수호시설 중에서 기념관이나 통일전망대,땅굴 등 관광매력이 높은 것을 제외 한 기념탑이나 기념비와 같은 단독 참전기념물은 공원과 같은 타 시설과 연계되어 있지 않 았을 경우 관광객체로서의 매력이 약하다.따라서 이와 같은 시설을 관광과 결합하기 위해서 는 축제와 같은 별도의 행사와 연결시키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국가수호시설과 지역축제 2012년 강원도 지역의 축제를 확인해본 결과 [표8]과 같이 총 35개가 있었다.이중 국가 수호와 관련 될 수 있는 것은 양구군에서 매년 6월에 실시하고 있는 ‘도설산 전적문화제’가 유일하다.이와 같은 행사는 전적기념물인 도솔산전적비에 대한 관리를 제공하게 된다.그러 나 축제를 통한 참전기념물의 관리와 활용은 강원도의 연간 축제 수가 35개라는 점에서 실 효성이 있는 전적기념물관련 추가 지역축제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따라서 안보관 광 및 축제보다는 규모가 작은 사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국가수호실과 평화자전거누리길 사업 행정안전본부에서는 2009년 말 「남북교류․접경권 초광역개발 기본 구상」계획을 세우고 2010년부터 [표9]에서 보는 것과 같이 평화자전거누리길 연결 사업을 시작하였다. 45) 이와 같 은 전국 자전거도로 구축사업과 병행하여 강원도지역의 전적지를 테마로 하는 ‘전적지 자전 거도로길’을 생각해 볼 수 있다.전적지 테마 자전거도로길 사업은 전국 자전거도로 사업예 산을 활용한다면 별도의 큰 예산소요 없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42) DMZ 총 길이는 218㎞로 이중 강원도 지역은 전체 길이의 58%인 145㎞가 해당되어 강원도의 상징성이 있다., 강원도,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의 길: 도정 12년 1988-2010 회고집』(2010), p. 223. 43) 2010년 내국인이 가장 많은 안보관광지는 고성통일정망대로 571,918명 이었고,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곳 은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해마루촌, 허준묘역 포함)로 170,835명이 다녀갔다. 이 자료는 경기도와 강원도 에 있는 전망대 13개 곳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땅굴 등 21개소를 안보광관지로 제시하고 있다. http://stat.tour.go.kr/ptour1/index.do (검색일: 2012. 5.16.) 44) 관광의 주체는 관광객을 통칭하는 것이고 관광객체는 관광자원과 부대시설을, 관광매체는 주체와 객체 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관광시장내의 사업에 의해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 관련 내용 은 임주환 외 ,『환경친화적 관광지 개발론』(서울: 자유출판사, 1998), pp. 41.-42. 참조하라 45) 이 사업의 구축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를 1차 사업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전국 자전거 도로 관련 계획은 행정안전부,『전국 자전거도로 기본계획 수립연구』(2010)을 참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