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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일 년 넘도록 진행해 온 우리 현대사의 큰 아픔인 남북 이념갈등으로 시작된 상처의 흔적을 찾는 것이 모두 종료되었다. 2009년에 6.25 한국전쟁 유엔참전국 16개국, 5개국 의료지원국 참전기념비 탐방에 이어서 2010년 두 아이가 군에 입대한 시점에서, 처음에는 해병대 전적비 탐방으로 시작되고, 군으로 확대되고, 경찰, 민간인까지 확대되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리스트는 총 1,410곳에 있는 1,911기의 시설을 탐방일 163일째만에 완료하였다. 자료에는 있다고 되어 있지만, 주소가 잘못된 곳, 이전하고 없어진 곳, 손실되어 없어진 곳, 확인이 불가능한 곳 등등이 많았다. 또 잘 관리되고 있는 곳도, 방치되고 있는 곳도 많았다. 해당지방 자치단체에서 파악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도 많았고,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곳도 많았다. 그동안 촬영하여 정리된 앨범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총 249권의 앨범으로 제작되었고, 이 앨범 안에는 총 사진수 19,983장이 포함되어 있고, 전체 앨범의 용량 약 75.4GB이었다. 전체 사진에는 GPS좌표 정보가 포함되어 있고, 판독 가능한 범위에서 비문을 옮겨놓았고, 인터넷이나 자료집에서 사연을 찾아 설명을 붙였다. 개인의 사견은 붙이질 않도록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