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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구름밖에 한 조각 외로운 섬 아무도 내 땅이라 돌아보지 않을 적에 적굴속 넘나들면서 저 임 혼자 애쓰던가 상이야 못드릴망정 형벌 귀양 어인말고 이름이 숨겨지다 공로조차 묻히리까 이제와 울릉군(鬱陵君) 봉하오니 웃고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