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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5월 20일 깊은 밤 북한의 무장간첩들이 추자도에 침입하였다. 침투한 간첩은 3명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1명은 추자도 출신 원완희였다. 침투 일시 ; 1974년 5월 20일 21:00경 침투 장소 ; 대서리 속칭 더널 해안 침투 방법 ; 간첩선 (해상) 상황 ; 원완희 외 2명은 위 장소 시간에 침투, 옛집(대서리 128번지)을 찾아갔으나 다른 사람이 살고 있어 인근 거주 숙모 댁에 가 인사를 드린 후 사촌동생 원◎◎(전 추자면 부면장) 안내로 처 ◎◎◎의 집으로 가 며느리와 손자 2명과 인사를 나누고 그곳에서 술을 마시고 밖으로 나오다 신고를 받고 근처에서 잠복중인 추자지서장이 간첩 1명을 검문하는 순간 간첩이 1되 들이 술병으로 지서장의 이마를 내리치고 수류탄 핀을 뽑아 던지려고 하는 것을 같이 출동했던 서병철 순경이 이를 뺏으려고 달려들어 간첩의 손을 잡고 서로 껴안아 뒹굴던 중 도주하던 다른 간첩 1명이 쏜 총에 맞아 손을 놓치면서 수류탄이 폭발, 현장에서 순경 서병철, 간첩 1명, 면사무소 직원 1명이 사망하고, 도주로를 차단하여 잠복중이던 방위병 2명은 도주하던 간첩 1명이 쏜 총에 맞아 역시 사망하고 원완희 외 1명은 도주하였음. 이를 '추자도간첩사건'이라 부른다. 반공탑은 이 때 이들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분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탑이다. 높이 10m의 이 탑은 북제주군 관내 학생들과 주민들의 성금으로 사건 발생 1주년이 되는 서기1975년 5월 세워졌다. 출처 : 고영철의 역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