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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호를 공략할때 고려군의 주둔처 이 섬은 한반도와 제주를 잇는 교통 군사 요충지이다. 고려 원종 14년(1273) 4월에 고려의 김방경장군은 몽고군의 혼도와 더불어 전함160척을 당포에, 또 별도안에 군병 1만명을 주둔시켜 바람을 기다려 탐라의 함덕포와 명월포로 상륙하여 삼별초를 무찔렀다. 이어 1백년이 지나 공민왕 23년 7월에 목호 석질리필사, 초고독불화가 반하자 삼도 도총사 최영장군이 전함 314척을 당포에 머물게하고, 군병 25,605명을 별도에 주둔시켰다. 풍향에 맞춰 명월포로 상륙 적이 3천여 기병으로 저항해 왔으나 전멸시켰다. 후일 추자 사람들은 최영장군 사당을 지어 매년 정월 보름날 장군을 기리어 제사하더니 오늘에는 풍어제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