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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신라시조 박혁거세왕의 69세손이며 중시조 규정공의 25세손이고 추자 입도조 박만철의 9세손이다. 님은 추자면 대서리 16번지에서 부 박병권과 모 김막동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나 부인 박귀엽을 맞아 슬하에 2녀를 두셨으며, 1983년 12월 4일 향년 64세로 타계하셨다. 님은 제주 농업학교를 졸업한 뒤 교육에 뜻을 두어 1944년 신양국민학교 교사로 출발, 1945년 한림국민학교감, 1959년 추자국민학교장, 1970년 북제주교육청 학무과장, 1975년 한림국민학교장, 1976년 제주도 교육위원회 초등교육과장, 1977년 전국교원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1977년 국민훈장 모란장, 1978년 광양국민학교장, 1983년 화북국민학교에서 명예퇴임을 하심. 진실한 교육을 몸소 실천하였기에 페스탈로찌 선생을 가장 존경하셨다. 선생님의 희망은 오직 2세들 뿐이어서 우리지역 어린이들의 수문장으로 문지기가 되어주셨으며 우리지역 젊은이들의 길잡이고 우리지역사회인들의 조언자로 사셨다. 그리하여 당신께서는 참된 인간 육성을 위해 진력하셨고, 교육자가 된것을 숙명이요 보람이라고 여기셨다. 항상 어린이를 내자식과 같이 정성과 사랑으로 돌보아주신분 그 보살핌으로 인해 그 어린이들은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이 고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여기 선생님의 40년 교육생애의 숭고하신 정신을 기려 후세에 전하고자 뜻을 모아 송덕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