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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사천강지구 전투 의의 -수도 서울 지켜낸 쾌거…`불패신화' 국민 전폭 신뢰 한국 해병대는 휴전협정이 발효된 53년 7월 27일까지 16개월 동안 진행된 장단·사천강지구 전투에서 776명이 전사하고 32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공군은 전사 1만4000여 명, 부상 1만1000여 명이라는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해병대원들이 흘린 피 덕분에 군사분계선을 고착시킨 것이다. 고수(固守) 방어로 전승을 거둔 한국 해병대는 이 전투에서 뚜렷하고 의미 있는 공적을 남겼다. 서울에서 휴전협정을 하겠다는 중공군 총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의 야욕을 보기 좋게 꺾었다. 또 약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파주 도라산 일대를 철벽 방어함으로써 수도 서울을 지켜냈다. 세계 전사에서 동일한 전선을 이처럼 장기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방어해 적을 격퇴시킨 사례는 한국 해병대가 유일하다. 장단·사천강지구 전투는 ‘해병대 7대 작전’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불패신화’는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초석이 됐다. 한국 해병대는 55년 1월 15일 경기 파주군 금촌면에서 제1상륙사단을 창설했다. 그리고 59년 3월 12일 수도 서울 절대 사수라는 위업을 완성하고 현재 위치인 포항으로 이동했다. 해병대는 2008년 10월 28일 이 지역에서 전사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승전탑 ‘해병대 파로비’(破虜碑)를 건립한 뒤 전우들의 고귀한 넋을 추모하고 있다. 출처 :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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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제1상륙사단 전공선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