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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시 대대장으로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방어. 싱글러브 장군은 1952~1953년 한국전쟁 기간 중 미 3사단 15연대 대대장으로 철의 삼각지에서 중공군의 남진을 저지했다. 교착된 전선에서 복무기간 만 근무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던 부대 분위기를 일신하여 전 부대원들이 방어전투에 매진하도록 하였다. 싱글러브 대대장은 중공군과의 전투를 지휘하던 중에는 상급자의 전화가 오더라도 전화를 받지 않고, 전투에만 몰입했던 전형적인 전투형 군인이었다. 싱글러브 대대가 지켜낸 전추기지 해리(Outpost Harry)는 지금 국군의 중부전선의 돌출부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있다. 존 싱글러브 장군의 생활. 존 싱글러브 장군은 1921년 7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펜던스에서 태어났다. UCLA 대학을 졸업하고 ROTC 장교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미 육군 지휘참모대학을 수료하고, 같은 곳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전략정보군(OSS) 요원으로 나치 독일 점령치하의 프랑스 내부로 공중 침투하여 프랑스 레시스탕스를 조직 및 훈련시키고, 전투를 지휘했다. 제2차세계대전 종전후 중국, 베트남 등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했으며 서독 주둔 제8기계화사단 부사단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전장에서 수많은 부상을 입은 상이군경이었다. 군인으로서 전장에서 죽지 않고 전역하는것을 행운으로 받아들였다. 진정한 야전군인이었다. 싱글러브 장군은 2022년 1월 100세를 일기로 테네시 주 프랭클린에서 별세했다. 그의 군 생활은 자신의 회고록 『위험한 임무』 만큼이나 전시 건 평시 건 위험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여기, 북한이 바라보이는 곳에 그의 동상을 세워 한국을 지켜내려 했던 그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