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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지켜낸 존 K. 싱글러브 장군 "내가 별 몇 개를 포기하여, 한반도에서 제2의 6.25전쟁을 방지하고 수많은 한국 국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나의 한국 근무는 대단히 보람있는 일이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막음으로써 한반도에서 제2의 6.25전쟁 방지 1977년 유엔사/주한미군사 참모장이었던 존 싱글러브 소장은 북한의 이례적인 전력 증각및 부대 배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주한미군 철수는 북한에게 오판할 기회를 줄 것으로 평가하였다. 싱글러브 장군의 이러한 판단은 인도차이나 분쟁 등 국제적 환경과 한국전쟁을 경험한 군사적 전문성에 기초한 판단이었다. 싱을러브 장군의 소신은 본국으로 소환된 뒤에도 꺽이지 않아 결국 군복을 벗는 길로 이어졌다. 한국에서의 근무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막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군 생활을 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존 K. 싱글러브(1921.07.10. ~ 20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