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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성탄절날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했었다는 곳을 내려오면서 발견한 서정우 하사의 모자 모표가 박혀 있는 소나무. 예상하지 않은 곳이어서 아래쪽 비석만을 촬영했다. 위쪽을 촬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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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 부대 피격 직후 휴가 가던 발길을 돌려 부대로 복귀하다 북한군 포탄에 맞아 사망한 서정우(당시 22세)하사. 이튿날 그가 숨진 자리 부근 소나무에 깊이 박힌 해병대 모표(모자에 붙이는 마크)가 발견됐다. 동료들은 “서 하사의 모표”라며 해병대 투혼의 상징으로 소나무와 모표를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