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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여기 다시 세워진 비석들은 과거 이 고장에서 선정을 베풀어 조상들이 세운 선정비들이다.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몇 차례 인마의 교통이 많은 거리를 옮아다니던 중 전쟁의 와중에 경황이 없어 6개 이상 선정비의 행방을 찾을 길 없는 것을 안타까웁게 생각한다. 1977년 여름부터 뜻있는 인사의 관심으로 여러 곳에 방치되어 있던 비석을 찾기 시작. 6개의 귀중한 비석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과거 약관의 면장으로 혁혁한 업적과 활동을 전개하였던 최경림 면장의 공적비를 제2정착지인 간척지 벌판에서 옮겨 이곳에 함께 세우게 되었다. 옛날 조상들이 세웠던 선정비는 우리 후손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선정비의 비문은 마멸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기록으로 보존하도록 한다.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젊은 무명용사들이 잠들고 있는 반공유격전적비 광장에 이 비석들을 다시 세우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잘 보존하여 성역화되기를 기대한다. 1978년 12월 1일 유적 재정위원회장 김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