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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도에도 가슴 아픈 사연의 위령탑이 있다. 1945년 10월 광복의 기쁨도 잠시 한반도에 남과 북이 분단되는 사회 혼란의 시기였다 이즈음에 일제가 태평양전쟁 중에 설치했던 기뢰 3기가 소청도 해안가로 밀려와 이 중 1기는 자동 폭발했고 2기가 남게 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던터라 이를 해체하여 연료로 사용하고자 하는 주민의 의견에 따라 1기를 해체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10월 9일(음력 9월 4일) 오후 마지막 남은 1개를 해체하던 중 주민의 부주의로 기뢰가 폭발하여 67명의 사상자(사망 59명, 부상 8명)가 발생하였다. 그 폭발음은 소청도를 뒤흔들고 백령도까지 확연히 미쳤다 한다. 하지만 이번 탐방에는 방문하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