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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내력: 이곳은 (신원면 과정리 산66-11) 서기 1951년 2월 11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대한민국 국군이 선량한 양민을 집단 학살한 곳이다. 육군 11사단 9연대 3대대장 한동석소령은 지리산 일대 준동하는 빨치산을 소탕한다는 구실로 진입하여 거창군 신원면 와룡리 대현리 중유리 가정리 전농가에 불을 지르고 주민 천여명을 동년 2월 10일 신원초등학교에 강제로 몰아넣고 광난의 밤을 지새운 다음 형식적인 성분분류를 하고 이곳(박산골)으로 이동시켜 집단학살한 후 나뭇가지를 덮고 휘발유를 뿌려 불태운 곳이며 아직도 사건현장 바위마다 총탄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그떄의 비극을 증명하고 있다. 당시 희생자는 모두 517명 대다수 노약자 부녀자 어린이였고 장방달(남46세),문홍준(남32세) 신현덕(남23세)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군은 사건을 은폐하기위하여 신원면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3년간 시체를 방치하여 사체구분이 어려워 1954년(음력3월3일) 살아남은 유족들이 큰뼈는 남자 중간뼈는 여자 작은뼈는 어린이로 구분 화장하여 지금의 합동묘역에 매장하고 남자 합동묘지 여자합동묘지 소아합동묘지로 묘역을 조성하였으니 아! 지구상에 이런곳이 어디에 있으랴! 그 원통함을 교훈으로 삼고자 법률제5148호에 의거 이 돌을 세우노라. 보존비건립 2007년 11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