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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암파 허면장이 돌아간지 20여년만인 작년 가을 이오영 등 여러 면민은 가회면사무소 앞에 그의 송덕비를 세우기로 결의하고 그 글을 본인에게 부탁해 왔다. 본인은 김석문을 지어본 경험이 없으나 일찌기 승안한바 있고 또 세의상 끝내 사양할 수 없다. 공의 휘는 사중 자는 임상이며 암파는 호이다. 김해허씨는 려말 중랑장 호은 휘 기가 직간으로 고성죽도에 유리되어 고성에서 살다가 군수 죽계 휘 순이 삼가덕촌으로 이거했다. 휘담 낙와 휘 백 휘 영 잠수 휘 정호는 고증조 고이며 비는 남평문진 ○의 녀다. 서기 1912(임자)년 11월 29일 덕촌에서 태어나 16세에 신등보통학교 18세에 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