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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6.25,베트남참전유공자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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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문 여기는 임진왜란때 왜군이 서해를 침공하는 전진기지가 되어 애적이 날뛰었던 곳이며 우리 순군의 용전으로 적을 물리쳐 크게 이긴곳이다. 1592년 4월 13일 왜병 20만 대군이 부산에 상륙하여 파죽지세로 북상하는 한편 적 수군은 거제도등지도 침공하였다. 우리수군의 1차 출전은 5월 7일 옥포 합포에서, 5월 8일은 적진포에서 적선 42척을 격파하였으나 무산포에 있는 적 수군은 계속하여 거제 고성등지를 분탕질하였으며 사천선창에는 적의 큰배 20척이 열박하고 400여명의 적병이 산 주위에 장사진을 치는등 그 세력이 날로 더하고 있을 무렵 전라도 좌수사 이순신은 적의 세력이 증강되기전에 쳐부셔야 한다고 판단하여 5월 29일 여수 본영을 떠나서 2차 출전의 길에 오르게 되었다. 이순신장군은 크고 작은 배 23척을 거느리고 경상도 우수사 원균의 배 3척과 합세하여 곧 바로 사천 앞바다로 나아가 적선 1척을 처부수고 일시에 공격할 방책으로 거짓퇴각하는것과 같이 적을 유인하니 적군은 산 주위에서 나와 배를 지키고 일부 병졸은 언덕 아래에 진을 치고 포와 조총을 쏘아 대었다. 우리 수군은 밀물시기를 가다려 거북선을 앞세워 적선에 돌진을 하면서 각종 무기를 일제히 발사하니 포소리는 천지를 진동하고 치열한 화력전이 전개되었다. 이순신 장군은 최선두에서 지휘하던중 적의 철환을 맞아 왼쪽 어꺠를 부상당하였으나 조금도 개의치않고 여전히 활을 당겨 적을 쏘았다. 적병은 크게 패하여여 흩어저 도주하고 적선은 모조리 불태워버려 통쾌하게 전승을 거두었다. 이 싸움은 이순신장군의 묘책과 용전으로 적을 격퇴하였 적의 수륙병진 계획을 막을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거북선을 처음으로 실전에 이용하여 적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는 사실은 전사에 길이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