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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문 전쟁이 치열했던 1950년 8월 16일(음력 7월3일) 오전 10시경. 형곡동 주민들과 피난민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냇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무렵, 미군 전투기가 무차별 폭격을 가해 수백명의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당시는 북한군이 총공세로 임시 수도인 대구 방어선의 함락이 우려되던 때였다. 이에 따라 유엔군은 대구를 사수하기위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다부동전투를 전개했고 북한군은 낙동강 반대쪽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군의 융단폭격으로 형곡지역 시무실과 사창마을은 삽시간에 불바다로 변했고, 이와중에 형곡동 주민과 피난민등 13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하는 비극이 발생하였다. 위 사실을 2010년 6월 30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로부터 인정받아 건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