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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항지서(釜項支署) 망루(望樓) 이 시설물은 한국전쟁 직후 주민들이 콘크리트로 건축한 화기진지(火器陳地) 용도의 자주적 방어시설로, 주민들이 경찰을 지원하여 북한군 게릴라들의 침투를 막는 데 크게 기여한 곳이다. 콘크리트 4면체형으로 높이는 7m이며 4면에 근대적인 사격용 총안 시설을 2개씩 설치해 놓았다. 지붕과 내부에 망루 위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한 사다리 시설 등은 소실되었지만 망루에서 부항파출소로 통하는 지하통로 입구는 그대로 잘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