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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8.15 광복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포악무도한 공산집단이 우리 강토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우리 애국 형제 자매들을 무참히 학살하는등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으니 세월이 흔른다고 어찌 잊을 수가 있으랴! 우리 고장에서도 용감하게 이에 맞서다가 처참하게 학살당한 호국영령들이 있으니 우리는 공산주의에 대한 분노를 되새기면서 가신 님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김천시와 금릉군의 도움으로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