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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도서방어는 해병대 고유임무 중 하나이다. 서해에는 서북도서부대가 주둔해 있고 남해에는 장차 제주부 대가 배비될 예정이지만, 동해에는 울릉도 지역 내 예비군 관리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본의 독도문제 분쟁화 등을 고려할 때 독도 또는 울릉도에 해병부대 주둔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3. 발전방향 가장 먼저, 상륙기동 및 공격헬기를 확보하고 해병대 항공단을 창설하여 공지기동형 부대구조와 헬 기·KAAV 중심의 전력구조로 발전해야 한다. 해병대와 같이 적지위주의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는 최 소한의 독립작전이 가능하도록 편성되어야 하며, 지상·해상·공중 전장에서의 전술적 정지를 최소화하면서 생존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동화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1사단은 임무와 작전지역에 따라 ‘맞춤형 여단’으로 편조(編造)하여 운용되도록 부대구조를 발전시켜야 한 다. 이를 위해 우선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여 명실상부한 상륙사단으로 완편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상륙작전의 임무 및 작전지역(평지, 산악, 도시 등)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획일적인 보병대대가 아니라 일반보병, 산악보병 , 상륙기습, 공중강습, 차륜형 장갑차대대 등으로 편성하여 임무 및 작전지역의 특성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맞 춤 형 여단’ 부대구조로 발전되어야 한다. 2사단은 후방지역으로 재배치하여 ‘특성화 여단’으로 부대구조를 발전시켜야 한다. 2사단이 해병대의 고 유 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김포지역 경계작전을 육군에게 인계하고 후방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것을 전향적 으 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서 동해, 서해안 후방지역에 해병사단을 각각 배비하여 억제력을 보강하 는 한편 유사시 평화작전(해외파병), 특수작전, 상륙작전 등 다양한 작전에 투입 가능하도록 다목적여단, 특수 임 무여단, 공정여단 등의 ‘특성화 여단’ 부대구조로 발전시켜야 한다. 독도문제와 연계하여 울릉도에 해병부대를 배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일 간의 관계를 고 려 하여 독도에 해병부대를 직접 주둔시키는 것이 제한된다면 울릉도에 해병부대를 배비하여, 향후 울릉도에 배 치 예정인 해군전력과 연계하여 유사시에는 독도에 증원하고 전략도서를 방어하는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이 다. 이는 궁극적으로 서해의 서북도서부대와 남해의 제주부대, 그리고 동해의 울릉도를 잇는 U자형의 방어 벨 트를 구축함으로써 국가방위 차원의 종심을 확보할 수 있다. 4. 결 론 해병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는 대단히 크다. 아마도 해병대는 항상 전투에서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극 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가의 군사, 비군사적 위험사태 발생시에는 119부대와 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미숙한 젊은이들을 사나이답고 건전한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양성해내는 아이콘으로 해병 대가 자리매김했기 때문일 것이다. 해병대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싸우면 이기는 최강군으로 사기와 전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지만 적이 두려 워하는 억제력을 보유한 ‘이기려는’ 공세적 군대이다. 하지만 군 내에서는 규모가 너무 작다보니 자의반 타의반 으로 그 본연의 임무수행에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Focus _ 해병대를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