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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0 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7 제31대 이호연(李浩淵, 해사 34기, 53세) 해병대사령관 취임식(제2 대 서북도서방위사령관 겸임)과 제30대 유낙준(兪樂濬, 해사 33기, 54 세) 해병대사령관 이임식 및 전역식이 10월 18일(화) 해병대사령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주한 미 해병부대 사령관 마이클 R. 레그너(Michael R. Regner) 소장 및 군 주요지휘관과 역대 해병대사령관, 내외 귀빈, 현 역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석해 신임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국 민의례, 인사명령 낭독, 군기(지휘권)이양, 열병, 약력소개, 이임 및 전 역사, 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1ㆍ2대 서북도서방위사령관 이ㆍ취임식이기도 한 이날 행사에서 이호연 신임 사령관은 해병대기에 이어 서북도서방위사령부기도 이 양 받았다. 이 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적의 섣부른 도발에 대해 철저하게 응 징보복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세계평화유지 등 미래의 전장양상과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하여 명실상부 한 공지기동 해병대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시대요구에 맞는 각종 제도발전 및 해 병대 특유의 아름다운 병영문화를 발전시켜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 을 받았던 해병대 본래의 모습을 다시 회복하겠다.”고 지휘방향을 제 시했다. 한편, 오늘 37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게 된 유낙준 중장은 재임 기간 동안 호국충성 해병대를 목표로,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북한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한 해병대 건설에 모든 정열을 다 바쳤다. 특히,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과 해병대 지휘권 강화 관련 법 개 정 등 해병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간부들과 그 자녀들을 위한 덕산장학회를 설립하였으며, 전역을 앞둔 시점에는 후배 해병들을 위 해 소정의 장학금을 쾌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