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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영 어 전 도 사 가 된 해 병 대 소 대 장 정 찬 용 선 생 을 만 나 다 - 열정과 해병대 정신으로 가득 찬 그의 인생 - 영어가 자유롭게 구사되는 한반도를 꿈꾸는 그의 웅지를 파헤쳐 보다 영어 실력이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표지를 넘어서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지금. 영어는 이제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이 되 어버렸다. 과장해서 말하면 사회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하며 자립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꼭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이다. 영어를 소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영어를 잘하기 위한 방법론 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듣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법을 잘 이해하고, 단어를 잘 외우고, 문장을 잘 분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TOEIC, TEPS 등 어학능력시험에 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소동이한 방법들이 학생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을 때, 홀연히 그가 나타났다. 그는 그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영어와 밀접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당시에는 이름도 생소했을 조경학을 공부했고 독일에서는 박 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민국 조경분 야에서 최고로 꼽혔을 뿐이다. 그리고 현재는 매우 뜬금없이 JnP 잉글리시 대표로서 대한민국 영어 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정찬용 대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시리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대한민국 영어 학습계에 구원자처럼 나타난 그를 서초구 영어연구소 사무실에서 만 났다. 서로 일면식도 없이 만났음에도 해병대라는 이름하나로 예정 된 시간을 훌쩍 넘어 이야기가 그칠 줄 몰랐다. “지금 사령관님께서 대대장하실 때 내가 군생활을 시작했구나. 해 간 65기로 임관했는데 그때는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고 해군 예하에 있을 때였어. 소대장으로 시작했다가 부관으로 전역했지. 재미난 에 피소드도 많았고, 배운 것도 많았고. 해병대 장교의 생활은 내 인생에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였어.” 특집“해병 혼을품고사회속으로”글 대위(진) 장유진사진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