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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0 한 번 교육의 파급력이 크다는 신념하에 숙 영지별 진행 상태에 따라 3~5차례 순회교육 을 실시했다. 한 사람을 기준으로 5~9시간을 투자한 셈이다. 병 계층의 자발적인 호봉제 척 결을 요구했고 병분대장에서부터 중대장ㆍ 행정관에 이르기까지 간담회를 계층별로 분 류하여 2~3차례 실시하여 강력한 실천의지 및 방향과 의도를 전달했다. 최종상태는 무엇보다도 ①호봉제가 척결 되어야 하고 ②이병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고 휴일 날 누워서 독서를 하고 TV시청이 가능한 상태(상대적 弱者의 기본 권이 보장된 상태) ③분대장이 지휘하는데 짝다리 짚고 있는 고참병이 없는 상태(정당 한 지휘활동이 보장된 상태) ④개인임무 분 담제(개인화)가 정착된 상태라는 점을 명확 히 하였다. 소통의 확대를 위해 주제발표 토론회, 리 더십 함양 간담회, 대대장에게 계층별 편지 쓰기를 실시했고 및 답장쓰기, 여단ㆍ대대 설문조사 및 철저한 후속조치, 문제점이 식 별된 인원들에 대해선 간부ㆍ대원 구분 없이 과감하게 처벌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강력 한 의지를 표명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서였다. 간부들에겐 무엇보다도 솔선수범을 강조 하였고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을 요구하였다. 공동체 의식보다는 자기중심적이고 독방을 사용하고 컴퓨터가 친구였던 신세대 장병들 을 대상으로 어떻게 지휘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다. 소소하지만 감동 을 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와 관심, 칭찬과 격 려 활동을 요구했고 낮은 자세로 그들의 애 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시기에 간부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기를 원했다. 변화의 주체는 간부임을 명확히 하였으며 욕 한마디 가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함에 대해 서도 교육하였다. 그리고 해병으로서의 긍지 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노력(교육훈련)에 더 욱 분발할 것을 촉구하였다. 특히 대원들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접하여 알고 있으면서 어 느 정도 연륜이 있는 부사관(중ㆍ상사) 계층 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였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임을 주지시켰다. 참모실 간부 포 함 모두가 열심히 했다. 그 외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활동으로는 가정과 연계한 의식개혁 활동(가정통신문, 부모초청 간담회 등), 징계자 순회교육을 실 시했다. 호봉제 척결상태를 2주 단위 결산하 였고 新인성검사 및 우울증 검사에 따른 면 담활동과 주 단위 신상결산회의를 주관하였 다. 중대장ㆍ행정관 지휘활동 보장을 위한 행정 간소화 노력과 참모실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당부하였다. 특히 병영시설 및 환경 개선은 일일 결산활동을 통해 참모들의 적극 적인 지원활동을 더욱 독려하였다. 순찰 간 지적보다는 칭찬사항을 보고토록 한 점도 긍 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이제는 옛날로 돌아가려 해도 되돌아 갈 수가 없으며 선임도 후임도 원하지 않는다 한다. 선임과 같이 이병들이 웃고 얘기를 한 다. “너희들이 해왔던 생활과 마찰이 예상되 는데 어떻게 할래?”라는 질문에 솔선수범하 겠다고 하고 먼저 하면 후임들이 따라하지 않겠냐고 한다. 물론 총원의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희망을 보고 있다. 병분대장과의 간 담회시 경쟁적으로 “이런저런 활동을 합니 다”라고 자랑하던 모습에 더욱 그러하였다. 이제는 선ㆍ후임간 생활의 차이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소소한 마찰과 갈등의 요소를 찾 아서 정립하는데 지휘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①개인의 권리와 조직의 임무가 충돌 시는 조 직의 임무가 우선이며 ②개인의 권리와 선ㆍ 후임과의 예의관계 등이 충돌 시는 개인의 권리가 우선임을 주지시키고 ②번 사항의 발 생 가능 요소들을 찾아서 정립하는 문제이 다. 서로에 대한 과도한 사랑의 방법을 올바 른 방향으로 잘 지도해야 한다. 꼭 해병대가 아니더라도 이 문제는 언제든 발생 가능하 다. 특히 일ㆍ이병 선에서 이러한 마찰이 잦 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이러한 갈등해소 에 지휘 관심을 집중하겠다.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병영문화혁 신이 진행되고 있다. 그것도 해병대 전체가 매진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간부들의 노력과 대원들의 의 식전환이 합쳐지면서 차별화를 원했던 해병 들은 빠른 속도로 더 발전된 병영문화를 만 들어 갈 것이다. 힘듦을 각오하고 해병대를 선택한 괜찮은 젊은이가 더 괜찮은 젊은이로 제대하여 민주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 록 하겠다. 이를 위해 전투기술뿐 아니라 옳 고 그름을 판단하여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율적 병영문화를 만들고 바른 인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품성을 함양시키도 록 하겠다.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스며들어 모두가 행복한 군 생활이 되도록 하겠다. 개인화가 실천되고 호봉제가 척결되어 악ㆍ 폐습이 스며들지 않은 청정 부대!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서로 의 삶이 행복해지고, 그래서 그 에너지가 그 들의 주변까지 밝히는 대대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