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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0 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15 1950년 9월 1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 출정을 제주도에서 시작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제11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가 8월 31일(수)부터 9월 1일 (목)까지 제주 탑동해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병대 전승의 역사를 제주도민과 함께 계승하고 참전 용사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기 위해 해병대사령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경남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창설한 이후 1949년 12월 29일부터 이듬해 9월 1일까지 제주도에 주둔하며 해병대 3ㆍ4기 3,000 여 명을 선발(여성해병 126명 포함), 강인한 교육훈련을 통해 해병으로 탄생 시켰고, 이들을 주축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여 수도 서울을 탈환해냈다. 8월 31일에는 해병대와 제주도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고 유대가 지속되기 를 기원하는 의미로 모슬포 평화의 터에서 ‘해병대 상징탑’ 제막식을 거행하고 해병 3ㆍ4기를 포함한 참전용사 50여 명을 초청하여 제주 그랜드 호텔에서 감 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 1일에는 참전용사와 해병대 현역 및 예비역들이 제주도 동문 로터리 일 대 ‘해병혼 탑’에서 참배를 통해 6ㆍ25전쟁 간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전몰장병 들의 넋을 위로하고 선배 해병들의 명예를 드높였고, 참배 종료 후 군악대 및 의장대를 선두로 참전용사, 해병대 장병, 예비역 등 500여 명은 들은 시청에서 부터 종합운동장까지 출정기념 시가행진을 했다. 이후 탑동해변공원에서는 제주도 각 기관ㆍ단체장과 안보단체, 그리고 해 병대 전우회를 비롯한 제주시민 1,000여 명과 함께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이 거행됐고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탑동해변공원에서 군악ㆍ의장대 시범 및 모듬북 공연과 군악연주회를 가졌다. 제주도와 전승의 역사를 함께한 해병대는 다양한 대민지원과 교류활동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7년 9월에는 태풍 ‘나리’ 로 인해 폐허가 된 제주도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들을 대거 파견하여 상처받은 제주도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명실공히 ‘국민의 힘, 최강 해병대’ 로 서의 애민정신을 실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