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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한의 터를 굳게 마련하기 위하여 4293년 4월 19일 정의에 불타는 순정의 붉은 피를 서울 거리에 뿌리고 그는 쓸어졌다. 비록 그가 조국을 위하여 젊은 목숨을 바쳐 한 떨기 꽃으로 졌기로니 그는 우리 겨레의 핏줄과 더부러 겨레의 가슴 안에 영원히 살아 멸하지 않으리라. 이제 만대에 빛나는 그의 정신을 받들어 빗돌을 세우노니 이 돌이 겨레의 거울이 되리라. 한양공과대학 교수 박영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