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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사 1950년 6월 25일 천인공노할 북한의 전면남침으로 아군의 공세적 전선이동에 따라 이재국 경감이 지휘하는 경찰관 70여 명과 방위군 30여 명 등 100여 명의 작전부대는 이곳 약산도에서 남해안 도서지방의 해안선 방위작전중 동년 9월 14일 장용리 앞 해상에서 야음을 틈타 이동 대규모 선단으로 침공해온 적 대대병력과 격전 끝에 150여 명을 사살 격퇴하는 등 많은 전과를 거양하였으나 경찰관 26명, 방위군 3명 등 29명이 본 작전에서 호국의 수호신으로 장렬하게 산화하였고, 이 지역 주민들의 숭고한 희생도 승전에 주효하였다. 그 충성스런 넋 여기에 새겨 위무하고 장한 뜻 후세에 길이 전하여 호국의 위표로 삼고자 삼가 이 탑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