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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창군상사 상. 고 박창근상사는 1927년 4월 8일 완도군 노화읍 동고리 469번지에서 태어나 해방이후 38선으로 국토가 분단되었을 때 육군 제1사단 12연대에서 근무하던 중 북한군이 개성시 북방 송악산의 292고지에 불법 침입하여 토치카를 만들고 며칠간 아군의 공격에도 요지부동 방위가 불리하고 아군의 피해만 커져갔다. 이에 고 박창근상사는 1949년 5월 4일 오후 1시 30분 같은 부대 소속 서부덕 소위 이하 9명의 지원한 특공용사와 함께 조국애와 민족정기에 불타는 정열로 각가 81mm 박격포탄에 수류탄을 장치한 특제 폭탄을 가슴에 안고 포화에 부상을 당하면서도 적군의 참호속에 몸을 던져 조국의 수호신으로 장렬히 산화하면서 적진을 분쇄하고 137명의 적군을 사살하여 고지를 탈환한 후 114정의 무기를 노획하는 대전과를 거두었다. 이렇듯 고 박창근상사는 이 고장 노화인의 자랑이기에 님의 조국수호 정신은 청사 후세에 새겨질 것이며 영혼불멸 만대에 길이 빛나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