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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사적지: 우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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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재 남녁의 외진 땅끝/ 꿈을 안고 넘나든 고개 / 해돋는 산마루에/ 산비둘기 나래펴고 푸른숲 우거진 곳/ 춘란이 피어난다 굽이 굽이 아홉굽이/ 여울지는 초록빛 숨결/ 한줄기 언어되어/한 응큼씩 밀려들고/ 영고성쇠 함께한/ 동백꽃 밝은 길 꽃타래 목에 걸고/ 열어가는 하늘 길/ 그윽한 다향이/ 가슴껏 젖어들때/ 번영의 홰를 치며/ 학처럼 넘어가리